” 안녕하세요. Koon입니다! “
안녕하세요~! 서울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단독주택에서 호스팅을 하고 있는 Koon_house의 Koon입니다!
위홈에 등록한지 벌써 5개월이 지났네요:)
저는 대학생이던 시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해봐야한다는 생각으로 대학생활을 보냈는데요.
그때 당시 대학생이 할 수 있는건 모두 다 해본 것 같아요, 보통의 대학생들이 많이 하는 수준에서보다 우악스러울 정도로 대외활동도 정말 많이 경험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을 많이 사귄것 같아요.
그리고 그 중 저와 대학교 시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공유숙박업에 플레이어로 활약 하는걸 보면서 많은 감명을 받았어요.
어디서 많이 들어보고 알고 있었던 공유숙박업이라는 영역에서 저의 지인이 직접 플레이어로 뛰어다니면서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내는걸 보면서 호스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저도 공유숙박업이라는 영역에 발을 담그기 전 막막하기도 하고 많은 고민을 하였지만 훌륭한 친구 덕분에 이렇게 호스트로서 호스팅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쿤하우스를 찾기까지, 8개월이 걸렸어요. “
저는 원하는 조건의 집을 찾기까지 8개월의 시간이 걸렸는데요. 일단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숙소의 접근성이었어요. 저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공유숙박업을 모두 생각하였기 때문에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사람들, 그리고 교통의 편리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Needs를 중점적으로 생각해서 숙소의 조건을 정했어요.
위치적으로는 저 조건에 부합하는게 서울역과 홍대입구라고 생각해서 주변 지역의 집들을 열심히 보러다니곤 했어요. 그리고 위치적인 요소 이외에 다른 조건을 필터링화해서 세부적으로 방문했던 숙소들의 점수를 매겨서 우선순위와 총점을 매기곤 하였어요. (가격과 층수, 역으로 부터의 도보거리, 계단 수, 방 개수, 집주인의 공유숙박업 동의 여부 등) 아울러 서울역은 수도 서울의 가장 중심지에 위치하고 KTX 노선이 운행하기 때문에 게스트분들이 부산이나 다른 지방으로 가거나 서울로 오는데 용이한 위치라고 생각하여 서울역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네요.
“낡은 주택이 아늑하고
분위기 있는 쿤하우스로 되기까지.”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갖출 수 없듯이 제가 원하던 여러 조건을 갖춘 집이었지만 너무 오래되고 낡은 집인게 단점이었어요.
그전에 사시던 분은 오래된 집을 전혀 손보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집’의 개념으로만 활용을 하고 있으신 상태였죠. 하지만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기본적인 집의 틀은 잡혀 있는 상태였어요. 인테리어에 문외한이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묻고 이쁜 까페도 많이 방문하고 인테리어 관련 잡지와 책 등을 보면서 공부를 했어요. 현재 집 상태에서 많은걸 바꾸지 않고 조화롭게 꾸며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했던 것 같아요. 이 때 집에서 벽지, 장판, 몰딩이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았어요.
디자인하는 친구를 통해 모든 시각적인 디자인은 점,선,면에서 시작된다라는걸 직접 체감할 수 있었죠. 제가 인테리어 센스가 있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오래된 집을 꾸미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집을 꾸미는데 2개월정도가 걸렸는데요. 생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경험해보면서 이런 세상도 있구나를 알게된 경험이었다라고 할까요? 화장실을 리모델링할 때 주의해야할 것, 바닥 타일의 종류와 기능, 부엌의 상부장과 하부장, 가정집의 전기 배선도, 보일러의 구조와 작동 원리 등 집 수리를 통해 방문해주시는 기사님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살면서 필요한 지식을 많이 배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집에서 제일 많이 신경을 쓰고 돈을 많이들인건! 바로 침대에요. 저는 여행을 가거나 호텔에서 숙박을 하게되는 경우 침대가 제 마음에 쏙 들면 굉장히 좋은 인상으로 숙소에 대해 기억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침대 프레임부터 매트리스, 이불 커버까지 제가 직접 백화점부터 동대문 시장까지 돌아다니며 매우 신중하게 침대와 침구 등을 선정했어요. 소위말해 정말 고급지다고 이야기하는 백화점 브랜드 매장에서 고급 퀄리티(!?)등을 확인하고 동대문 시장에 가서 비슷한 퀄리티를 보여주는 침구 등을 찾으려고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직접 누워보고 만져보고 하면서 사장님들께는 정말 까탈스러운 손님이었을꺼에요. 죄송스럽게도 그때 동대문 가게 사장님들한테는 혹여나 얕보이지 않으려고 수 많은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의 느낌으로 대화와 가격협상을 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아울러서 집의 외관도 낡아서 대문도 바꾸고 외벽색도 다 칠하면서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 집 안에 있는 작은 마당과 옥상을 어떻게 꾸며야할지 아직도 많이 고민중이네요. 🙂 조만간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할 Koon_house의 모습도 기대해주세요 !
“공유숙박업, 나는 하지말았어야했나..?, 이웃주민의 반발”
다른 호스트분들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이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 준비기간이 꽤 오래된 축에 속하는거 같아요. 현재 집을 계약하고 인테리어까지 하는데 전 호스팅 준비를 약 10개월 정도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원하는 집의 조건을 찾는데 8개월을 돌아다녔고, 집을 꾸미는데 약 2개월을 밤낮없이 준비했었어요. 힘들었지만 ‘나의 일’을 한다는 재미와 기대감으로 피곤한지도 모르고 준비를 했었죠.
그러나 모든게 처음이어서 저의 안일했던 부분 때문에 공유숙박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었어요. 바로 합법적으로 숙소를 운영하기 위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허가를 받아야하는 과정에서 이웃주민이 동의해주지 않는 상황때문이었어요.
집 계약을 체결할 때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과 ‘공유숙박업’을 진행하겠다고 합의를 본 후 집계약을 진행했었어요. 단독 주택 특성상 유일한 이웃 세대분에게는 집주인인 본인이 미리 이야기해놓았다며 영업을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제게 확언을 주었었죠. 집주인 말만 믿고 계약을 체결하였고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웬걸,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할 때 아무말 없으시던 이웃 주민분께서 작업이 모두 완료되고 이 곳에서 영업할 생각은 꿈에도 꾸지 말라는 선전 포고를 내려놓으시더라구요. 집주인에게서 내용은 들었지만 자기는 동의해줄 생각이 없다면서 공사현장을 방해하고 협박까지 하시더라구요. 결국 이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약 2개월의 시간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시간을 보내고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보내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때가 생각이 나네요.
“게스트분들의 후기와 관심은 항상 힘을 주죠.”
이제 나도 진짜 호스팅을 할 수 있겠구나 ! 시작도 하기 전에 이런 어려움이 있었는데 앞으론 잘되겠지 ! 했는데.. 3월 오픈하고 바로 코로나가 터지더라구요. 이때 정말 하늘이 나에게 이 업은 너가하는게 아니야!를 직접 찍어서 알려주는 줄 알았습니다. ^^;; 그치만 정말 감사하게도 저희 집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속 있어서 아직까지도 호스팅을 계속 하고 있네요. 부끄러운 자랑이지만 최근에는 위홈을 통해서 대형 방송사에서 촬영 숙소로도 문의가 오고 대기업에서 SNS 컨텐츠 촬영 장소로 섭외도 오고 있어서 많이 감격스럽네요.
예약 문의가 올 때 마다 너무너무 즐겁고 신이나는데요. 게스트분들의 메시지가 올때마다 혹시나 불편한건 없으신지 늘 노심초사해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숙소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는 만족스러운 후기나 피드백이 있을 때 너무 너무 힘이 되고 신이 나기 까지 합니다. 🙂
“[하룻밤 묵기 좋은 숙소]에서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숙소]로의 고민”
모든 분들이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시겠지만 저 역시 마찬가지로 숙소 홍보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늘 고민하고 있어요. 사실 숙소를 홍보하기 위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있다고 하지만 아직 저는 플랫폼 이용보다는 숙소 본연의 가치와 호스팅의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부분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숙소 본연의 가치를 어필하기 위해서 늘 청결한 숙소 상태를 제공하고, 게스트분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아주 작은 것들을 많이 신경쓰고 있어요.
(식기의 구성, 배치, 웰컴 키트, 이해하기 쉬운 숙소 매뉴얼 구성 등) 호스팅의 매력 어필은 게스트 입장에서 모든걸 우선적으로 고민하여 최대한 빠르고 친절한 응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호스팅을 의뢰하는 시점부터 저희 숙소를 떠나기까지 게스트분들께서 ‘아 호스트는 우리에게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구나’ 라는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정말 메시지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쓰며 응대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장황하게 이야기했지만 결국 ‘하룻밤 묵기에 좋은 숙소’에서 ‘다시 한번 찾고 싶은 숙소’로의 발전을 고민하고 있다는게 맞는 표현인 것 같네요.
“쿤하우스에는 마스코트 사랑이가 있어요 🙂 “
“저희 숙소에는 고양이 두 마리를 위한 고양이 집이 마당에 있어요 ! 그리고 정말 재미있는건 고양이 두 마리의 숙소를 저희 숙소 첫 게스트님께서 마련해주셨다라는거에요 ! 오픈하자마자 코로나가 발생해서 소위말해 멘붕에 빠져 있던 때였는데 한국에서 여행을 왔다가 전 세계적인 출국 금지 상황으로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두명의 중국인 신혼부부가 저희집에 장기 숙박으로 머물게 되었어요.
처음인지라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불평불만 없이 저희 숙소를 너무 잘 이용해주신 감사한 분들이었죠. 마음씨 좋은 두 부부께서 길냥이로 있었던 고양이 두 마리에게 사료를 챙겨주면서 부부 고양이가 저희집 옥상에 터를 잡더라구요. 밥도 챙겨주시고 길냥이 센터에 직접 요청하여 고양이 집까지 마련해준 첫 게스트님들 덕분에 저희 숙소에는 두 마리의 부부 고양이가 늘 상주하고 있어요. 두분이 신혼부부여서인지 고양이 이름도 사랑이라고 지어주셨더라구요. 이후로 사랑이는 저희 숙소를 방문해주시는 게스트님들의 손길에도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게스트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마스코트가 되었답니다.
▼ 지금 바로 쿤하우스를 예약해보세요 🙂 ▼